안녕하세요, 지난 달 대구MBC에 합격해 일하고 있는 이유진입니다 ^^
대구MBC 시험은 총 세 가지 전형이었습니다.
서류는 모두가 통과한 걸로 알고 있고요,
1차 카메라 테스트에서 뉴스 리딩을 했었고,
2차 카테에서는 자기소개와 지정해주는 뉴스 그리고 장르 원고를 소화했습니다.
라디오 DJ, 교양 프로그램, 내레이션, 현장 리포팅 원고가 주어졌었어요.
준비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었던 것 같아서 평소에 미리 여러 장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 조금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는 개인적인 질문이 있었는데요.
자기소개, 자소서 기반 질문과 경력 등의 개인적인 질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종면접에서는 자기소개를 한 후에
최근 관심 있는 시사 이슈에 대한 질문
그리고 성격, 경력 등에 대한 개인적인 질문이 주였습니다.
다른 방송사 공채를 준비하면서 선생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왔었는데
그렇게 준비했던 것들이 그 때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더라고요.
매번 시험을 치르면서 생긴 내공이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쌓여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고민도 많이 했지만,
저에게 어떤 강점이 있는지, 또 반면 어떤 부족한 점들이 있는지,
선생님들께서 바로바로 캐치해주셨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선생님들은 말을 정말 예쁘게 만들어주신다.” 라는 것이 제가 가장 하고 싶은 말입니다^^
같은 의미라도 선생님들의 입을 거쳐 말로 나오면 저도 모르게 ‘와...’ 하는 감탄사가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어쩜 그 의미를 이렇게 표현하시지?’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면접을 준비하고 말을 잘 하기 위한 연습을 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여러 방송사 시험을 보고 선생님 도움을 받으면서 면접 준비도 했고
다른 지역지상파 경력도 있지만,
아직도 시험을 보고 합격 발표를 기다리고 전형을 하나 하나 따라가는 건
너무너무 긴장이 되고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아마 모든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아요!
그래도 내가 이 일을 할 때 재미있고 또 그게 날 정말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면
아마 그 간절함은 언젠간 통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