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레슨> 오늘의 뉴스
17-09-21
1. 청주 하천 둑에서 옷이 벗겨져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은 학창시절부터 알게 돼 15년 동안 친분을 유지해왔던 언니의 남자친구인 32살 A씨에 의해 폭행 당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살인혐의로 긴급체포된 A씨는 “성폭행 피해자인 것처럼 위장하려고 옷을 벗게 한 뒤 사고 현장에 있던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가 이 여성을 살해하는 동안 이를 지켜보기만 한 여자친구는 살인 방조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2. 검찰이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국정원 직원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어제 국정원 심리전단 전 팀장 Y씨와 전 직원 S씨에 대해 명예훼손과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씨가 2010년 8월무렵부터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야당 통합정치 운동을 전개하자 국정원이 문 씨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정치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합성사진을 만들어 뿌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한편, 국정원이 건전 성향으로 분류한 연예인들을 인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구체적 계획을 세운 정황도 나왔습니다.
3. 허리케인 ‘어마’에 이어 불과 보름 만에 들이닥친 초강력 허리케인 ‘마리아’로 카리브해 섬나라 곳곳에서 지금까지 최소 9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미 국립허리케인센터와 CNN 등 미국 방송에 따르면 허리케인 마리아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야부코아 해안에 상륙해 주민 수만명이 대피했습니니다.
마리아는 푸에르토리코에 상륙한 허리케인으로는 85년 만에 가장 강력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