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레슨> 오늘의 뉴스
17-09-23
1.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오른 배우 문성근 씨와 김여진 씨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해 합성 나체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는 국가정보원 직원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전 국정원 심리전단 팀장 유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유 씨로부터 지시를 받은 국정원 직원 서 모 씨에 대해선 국정원 내 지위와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2. 오늘 서울 도심은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와 더불어, 백남기 농민 1주기 추모대회와 태극기 집회 등도 예정돼있어 교통상황이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최 측은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와 광화문 일대에서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백 씨의 추모대회를 개최한 뒤, 오후 7시에는 광화문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추모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친박·보수성향 4개 단체들도 오후 2시부터 대학로와 대한문 앞 등 4곳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태극기집회를 연 뒤, 주변 도로를 이용해 행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3. 국내 최대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하성용 전 대표가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하 전 대표의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하 전 대표에 대해 배임과 횡령, 사기, 업무방해 등 모두 10가지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각종 비리 의혹에서 하 전 대표의 역할과 지시 여부를 규명하는 한편 항공기 납품장비 원가를 부풀려 방위사업청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추가 수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