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회 법사위는 오늘(1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석태·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이석태·이은애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판단해, 청문보고서 채택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오늘 보고서가 채택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두 후보자는 모두 김명수 대법원장이 추천했으며, 앞서 법사위는 지난 10일과 11일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과 도덕성 등을 검증했습니다.
당시 청문회에서 이석태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정치적 중립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고, 이은애 후보자에 대해서는 위장전입 의혹 등이 제기됐습니다.
2. 재앙적인 수준의 폭우가 예상되는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남부 해안가에 근접하면서 5개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170만 명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플로렌스는 14일 오전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에 따라 최대 1미터의 비를 뿌리고, 주택 2층 높이에 해당하는 4미터 높이의 폭풍·해일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허리케인 영향권에 접어든 지역에선 학교와 공공기관들이 일제히 문을 닫았으며 노스캐롤라이나에서만 1만 2천 건의 단전신고가 접수됐습니다.
3. 금리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에 대해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금리 결정은 금통위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윤면식 부총재는 오늘(14일)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통위가 한은법에 의해서 중립적, 자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또 그렇게 하고 있다"며, 중립적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낙연 총리의 발언에 대해선 "이 총리께서 말씀하신 여러 발언을 종합해보면 이 총리께서도 그런 취지로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