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 첫날 환영만찬에서 '신뢰를 통해 난관을 이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18일) 저녁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만찬 환영사에서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쌓은 신뢰가 있다"며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고 역풍도 만만치 않지만 마음을 합쳐 앞으로 나갈 때 길은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함께 판문점 선언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반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 북한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첫날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 소식을 오늘(19일)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전 6시쯤 "역사적인 5차 북남수뇌회담이 18일 조선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면서 "판문점 선언을 전면적으로 충실히 이행해 북남 관계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문 대통령이 방명록에 남긴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라는 문구도 소개했습니다.
3.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안에 대해 "공정한 합의"라고 평가하며, 이달 말 유엔총회 기간에 공식 서명하겠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무역협정은 완전히 재협상됐고, 서명할 준비도 됐다"며 "유엔총회 또는 그 이후에 곧 서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행 한미 FTA에 대해서는 "미국에 끔찍한 합의였다"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3월 한미FTA 개정 협상을 원칙적으로 타결했으며,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미 정상이 만나 개정안 서명식을 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